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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갑자기 '얼음요새'가 검색 1위? 싱어게인4 70호 덕분
2025년 10월 15일 오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싱어게인4', '얼음요새', '디어클라우드'가 동시에 급상승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어제(10월 14일) 첫 방송된 JTBC '싱어게인4 - 무명가수전'에서 70호 가수가 디어클라우드의 '얼음요새'를 열창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하룻밤 사이 20년 가까이 된 인디 명곡이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이죠.

얼음요새란? 디어클라우드 대표곡의 모든 것
디어클라우드는 어떤 밴드?
디어클라우드는 2005년 기타리스트 용린과 보컬 나인의 만남으로 시작해, 서울예술대학 선후배들이 합류하면서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모던 록 밴드입니다. 2007년 1집 앨범으로 데뷔했으며, 유희열이 소속된 토이뮤직(현 안테나뮤직)에서 출발했습니다.
얼음요새는 디어클라우드 1집 수록곡
'얼음요새'는 2007년 11월 8일 발매된 디어클라우드 1집 앨범 'dear Cloud'에 수록된 곡입니다. 발매 당시부터 인디 음악 팬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디어클라우드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손꼽힙니다.
보컬 나인의 독특한 매력
나인(본명 장희연)은 1983년생으로 디어클라우드의 보컬을 맡고 있으며,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성 보컬리스트 중에서는 드물게 낮고 허스키한 음색을 가지고 있어, '얼음요새'의 차갑고 애절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싱어게인4 70호 가수, 왜 얼음요새를 선택했을까?

실력을 증명하는 곡
'얼음요새'는 화려한 기교나 높은 음역대로 승부하는 곡이 아닙니다. 기타 반주와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가수의 진정성과 해석 능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곡입니다.
70호 가수는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서정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김이나 심사위원은 첫 소절만 듣고 "이 분 누군지 알겠다"며 반가움을 드러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이선희를 제외한 7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어게인' 판정을 받으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김필이 불러 유명해진 곡
사실 '얼음요새'를 대중에게 널리 알린 사람은 가수 김필입니다. 2014년 Mnet '슈퍼스타K6' 첫 생방송에서 김필이 이 곡을 불렀을 때, 심사위원 만점인 377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습니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윤종신은 "이런 보컬을 기다렸다"며 극찬했고, 김필의 맑고 깨끗한 음색은 '얼음요새'의 서정성을 완벽하게 살려냈습니다. 디어클라우드 보컬 나인도 당시 트위터에 "디어클라우드의 데뷔곡인 얼음요새를 근사하게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김필님"이라는 감사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얼음요새 가사에 담긴 의미

닿을 수 없는 사랑 이야기
'얼음요새'는 제목부터 의미심장합니다. 차가운 겨울, 얼어붙은 요새를 향해 걸어가지만 결국 따뜻함을 얻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곡은 차가운 겨울날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가지만, 그 사람의 마음은 얼음처럼 차갑고 요새처럼 견고해 닿을 수 없다는 애절한 감정을 표현합니다. 흐릿해진 길을 더듬어 따뜻함을 찾아가지만, 결국 차갑게 거절당하는 상황이 시적으로 그려집니다.
2000년대 인디 감성의 정수
2007년 발매 당시 싸이월드가 전성기였던 시절, '얼음요새'는 배경음악(BGM)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화려한 편곡 없이 기타와 보컬만으로 깊은 감동을 주는 이 곡은, 2000년대 인디 음악이 가진 진정성을 대표하는 명곡입니다.
디어클라우드 현재는? 20년 활동의 역사

멤버 변천사
디어클라우드는 처음 혼성 5인조 밴드로 시작했으나, 건반 담당 정아가 클래식 전공을 위해 유학을 떠나면서 2013년부터 4인 체제로 재편되었고, 2019년 5월부터는 리더였던 기타리스트 용린이 계약 해지로 팀을 탈퇴하면서 3인 체제로 재편되었습니다.
현재는 보컬 나인, 베이스 이랑, 드럼 토근 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 6월 기준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인의 솔로 활동
2024년 1월 20일, 보컬 나인은 12년 만에 새 솔로 정규 앨범 '나인컬러즈(9colors)'를 발매했습니다. 디어클라우드 활동과 병행하며 솔로 아티스트로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인은 MBC '복면가왕'에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성대 매트릭스'로 143회, 144회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싱어게인4가 다시 불러온 인디 음악 열풍
잊혀진 명곡들의 재발견
싱어게인 시리즈는 매 시즌 잊혀진 명곡들을 다시 조명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도 70호 가수의 '얼음요새' 무대를 통해, 20년 가까이 된 인디 명곡이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원곡자에게도 새로운 기회
이런 재조명은 원곡을 부른 아티스트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됩니다. 실제로 검색어 급상승과 함께 디어클라우드의 음원 스트리밍과 유튜브 조회수도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왜 '얼음요새'는 20년이 지나도 사랑받는가?

1.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감정
사랑과 이별, 닿을 수 없는 마음의 거리. 이런 감정은 2007년이나 2025년이나 변하지 않습니다. '얼음요새'는 이런 보편적인 감정을 시적이고 서정적으로 표현했기에 세대를 넘어 공감을 얻습니다.
2. 진정성 있는 음악의 힘
화려한 편곡이나 자극적인 사운드 없이, 기타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곡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디 음악의 진정성이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음악의 본질입니다.
3. 오디션이 사랑한 명곡
김필의 슈퍼스타K6 무대(2014년) 이후 11년, 2025년 싱어게인4 무대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했습니다. '얼음요새'는 가수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곡으로 자리잡았고, 앞으로도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선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싱어게인4 첫방, 다른 볼거리들
역대 최다 81명 참가
싱어게인 시리즈 사상 최초로 80명을 넘긴 81명의 참가자가 출연했습니다. 그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첫 방송부터 "올어게인 풍년이 터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재도전자의 등장
다린, 김상우, 예찬, 양지 등 전 시즌 출연자들이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싱어게인 최초로 재도전자가 등장한 시즌으로, 이들의 성장한 모습이 기대됩니다.
역대급 심사위원 라인업
MC 이승기와 함께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이해리, 코드쿤스트, 태연 등 역대급 심사위원진이 합류했습니다. 특히 소녀시대 태연의 합류는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디어클라우드 다른 명곡들
'얼음요새' 외에 이것도 들어보세요
- Shining Bright: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대표곡
- 또 한번 사랑해(Love Again): 드라마 '7일의 왕비' OST로 사용
- Grey: 2집 앨범 타이틀곡으로 디어클라우드의 색깔을 잘 보여주는 곡
디어클라우드의 음악은 전체적으로 서정적이면서도 모던한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얼음요새'가 마음에 들었다면, 디어클라우드의 다른 곡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싱어게인4 시청 방법

- 방송 채널: JTBC
- 방송 시간: 매주 월요일 (추정)
- 첫 방송: 2025년 10월 14일
- 다시보기: TVING 등 OTT 플랫폼에서 시청 가능
마치며: 좋은 음악은 시간을 이긴다
오늘 갑자기 '얼음요새'와 '디어클라우드'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이유, 이제 아시겠죠?
싱어게인4 70호 가수의 한 무대가 20년 가까이 된 인디 명곡을 다시 한번 대중 앞에 불러냈습니다. 2007년 발매된 곡이 2014년 김필을 통해 재조명되고, 2025년 싱어게인4에서 다시 빛을 발하는 모습을 보면, 좋은 음악은 정말 시간을 이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어클라우드의 '얼음요새'처럼, 진정성 있는 음악은 언제 어디서든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습니다. 화려한 편곡이나 자극적인 사운드 없이, 단지 진심을 담은 목소리와 멜로디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인디 음악이 가진 힘이고, '얼음요새'가 20년 가까이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70호 가수가 2라운드에서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그리고 앞으로 싱어게인4에서 또 어떤 명곡들이 재조명될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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